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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

얼마만에 해운대 나들이?! ('2009해운대 모래축제'를 잠깐 다녀와서)

by segim 2009. 6. 1.

31일 휴무를 냈습니다.
뭐~ 일단은 그냥 쉴 생각이었죠.

친구인 DJ군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바다로 갔습니다.

휴일이라 사람이 많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모래 축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꼬마 였을때는 굉장히 신기하고 멋있게 보였는데,
저도 나이가 들면서 감성이 무디어 졌는지 그다지 감동이 없었습니다.

한쪽에서는 무대가 만들어 지고 있었는데, 어떤 테마인지는 모르지만
무수히 많은 장대를 꽂고서 깃발을 달아 놓았습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순식간에 해가 져버렸습니다.
바다에서는 축제 때문에 사용할려고 부산시에서 빌린것 같은 조그만 범선이 계속해서
앞바다를 빙빙 돌고 있었습니다. 속도나 돛이 움직이지 않는걸로 봐서는 모양만
범선을 한 스큐류선이 아닐까 했습니다.






해도 떨어지고, 삼각대는 없고, 셔터는 어쩔수 없이 느려지고......
 


그래도 인물사진 하나 남겼습니다. 친구 DJ 입니다.
제 손이 떨린게 아닙니다. 사진찍기를 싫어하는 DJ군을 나오게 하려면
이방법 뿐이라는 비겁한 변명을......

사람이 많아서 뒤쪽에서 무대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만
흙을 쌓아 올려 놓아서 가까이 가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꽤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한바퀴를 돌아서 앞쪽에서도 멋지게 한장 찍고 싶었지만 야간에 삼각대도 없었고,
너무 많은 사람이 있어서 무리였습니다. 그래도 한장~!!!





그래도 마지막은 모래 축제 인증 사진으로 찍어야 겠기에
어둡고, 떨리고, 멀고, 색감 이상해도 무조건 찍었습니다.
이사진을 찍을때 정말 운 좋게도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그나마 글이 보였네요~





짧은 몇시간 동안의 해운대 나들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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