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적

드디어 2009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참!!! 하루가 지났군요)

by segim 2009. 1. 2.
드디어 기축년이 되었습니다.

1월 1일은 과다한 업무로(쿨럭~) 열심히 블로그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지 못한채
그냥 넘겨 버리고, 휴무일인 오늘에서야 블로그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나마도 오후에 접속장애로 인해 들어올 수도 없었다는...

기축년을 맞이해 회사에 소를 컨셉으로 황토색(소가 다 황토색은 아니지만)셔츠를 입고 같지만
반응은 여전히 무관심이라, 다시 올곧은 모범생 스타일로 내일부터 돌아가리라 다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것저것 하지 않고 여유와 낭만적인(?) 낮잠을 즐기며 보냈습니다...만
그래도 보내는 시간이 안타까워서 책을 한권 읽게 되었습니다.

'스무살 백만장자 그레이' 라는 책입니다.
부와 성공에 관련된 책이었습니다.

이런 책들을 읽다 보면 공통적인 모습들이 참 많이 보입니다.
부정적인 사람들은 그렇기 때문에 이런 맨트를 날려 대고는 하죠.
"이게 뭐야! 이런거면 누구든지 다 성공했겠다. 이거 책 팔아 먹을려고 좋은 소리나 해대는거 아냐?"

완전히 틀린말 이라고도 할수도 없는 것이 서점의 처세 코너에 가보면 비슷비슷한 제목에
목차를 봐도 비슷한 것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책을 봐도 그 책이 그 책 같습니다.

하지만 옥석을 가려내고 받아들이는 것은 개개인마다 다 다른 법입니다.
남겨진 반잔의 물을 보고도 어떤 사람은 "겨우 반잔밖에 안 남았잖아." 라고 말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아직 반잔이나 남앗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이치처럼 말이죠.

전 이런책을 가끔씩 볼때마다 제 자신의 의지를 한번씩 재다짐 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책을 고르는 간단한 기준은 있습니다. 그 사람이 정말로 그분야나
일에서 성공을 거두어 본 사람의 이야기를 본다는 것입니다. 성공학 강의나 교수, 연구가의
책은 누구나의 책에서나 조금씩은 인용되기 때문에 그러한 '이야기' 보다는 '체험'을 공유하고,
알고 싶은 것이죠.

밤 마실이나 나갈까 했는데, 여전히 춥네요.
벌써 제대하고 예비군도 끝나가는 마당인데도 여전히 1월이면 예전 입대할때의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쩌면 그때부터 겨울을 별로 좋아하지 않게 되었는지도...)

역시나 이런 겨울에는 따뜻한 방에서 먹을거리 가득과 함께하는 책이 최고라는 어설픈 결론으로
오늘의 글을 마감할까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