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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27

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차키스 /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나는 알지 못했다. 나는 타파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는 잘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 폐허에서 무엇을 세워야 하는지, 그것을 알지 못했다. 나는 생각했다. ......확실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 낡은 세계는 확실하고 구체적이다. 우리는 그 세계를 살며 순간순간 그 세계와 싸운다...... 그 세계는 존재한다. 미래의 세계는 아직 오지 않았다. 환상적이고 유동적이며 꿈이 짜낸 빛의 천이다. 보랏빛 바람(사랑, 증오, 상상력, 행운, 하느님)에 둘러싸인 구름...... 이땅의 아무리 위대한 선지자라도 이제는 암호 이상의 예언을 들려줄 수 없다. 암호가 위대할수록 선지자는 위대한 것이다. -그리스인 조르바 중- 2013. 1. 23.
언젠가는 나도 글을 쓴다. 종이에 글을 쓸때면 마구 휘갈기는 글씨체 속에 내마음이 담긴다. 그때의 기분이 어떠하였는지, 그때의 상황이 어떠하였는지, 모두 그안에 담겨 있다. 그래서 가끔 지난 글들을 읽다 보면 내가 아닌 다른이가 이글을 쓴것 같은 느낌을 받을때도 있다. 왜냐면 지금의 나의 감정이 그 시간속의 감정을 기억해 내지 못한것이다. 그래서 더욱 신선하고, 새롭고, 뭉클하고, 애틋한 뭐 그런 시시 껄렁한 느낌이랄까? 내가 나중에 무엇인가 긴 이야기를 쓰게 될때면 비록 보관이 어렵고, 시간이 조금은 더 걸릴지라도 컴퓨터가 아닌 하얀 백상지 위에 그럭저럭 잘 나오고, 많이 진하지 않은 검은색을 내는 펜으로 그이야기를 써 나갈 것이다. 2012. 10. 9.
2012년 어느 더운 8월의 여름 쉬는날 낮 ... 2012년 하고도 수개월(일년의 2/3)이 지난 지금... 이런 저런 일이 있었고, 이런 저런 사람들을 만났고, 이런 저런 감정을 가졌었다. 나이가 먹어 갈수록 점점 더 뚜렸해지는 무언가가 있을줄 알았는데, 오히려 점점 더 흐릿해져 가는 나의 감정들은 요시모토 바나나가 말한 '느린 자살'과 다를바 없다는 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또 하루하루 순간순간 찰나의 일상으로 살아간다. 2012. 8. 13.
디자인의 현실 개념. Design 있어 보이기 위한 모든것. 디자인의 가장 하위 개념이자 현실적인 개념 어찌 보면 브랜드의 개념과 썪여 있어 헷갈린다. 현실 세계에 있어 소비의 개념으로 디자인을 계속 바라 보게 된다. 2011. 2. 21.
2011년 새해 시작~! 드디어 2011년도 새해가 시작 되었습니다. (적어도 양력으로는...) 새로운 마음가짐이 꼭 필요로 하는 요즘의 일상 입니다. 하루하루가 참 빠르네요~ . 2011.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