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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

... 일단 쓰자 ...

by segim 2009. 1. 7.
초등학생일때 우리는 '일기'를 썼습니다.
선생님에게 매일 검사도 맡았고, 부모님들도 아이들 몰래 혹은 당당히(?) 일기를 보셨었죠.
그 덕에 우리는 어른들을 웃게도 해주었고, 걱정을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군대를 가면 '수양록'이란 것을 썼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의무활동이죠. 특히나 계급이 낮을때는 정말 꼼꼼하게 검사를 맡습니다.
그 덕에 이웃 부대는 많은 인원이 영창을 가고, 사병 전환 배치가 되는것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기'도 '수양록'도 지나와서 읽어보면
모두다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어떠한 내용이던지 꾸준히 남길때,
시간의 망각도 비켜갈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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