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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

어느날 나는 분명히 홀로 있었습니다.

by segim 2009. 3. 17.
나는 새로운 관계를 맺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관계로 인하여 신경이 쓰이는 것이 싫었습니다.




나는 새로운 관계를 맺고 싶었습니다.

그 관계로 인하여 두근거리는 심장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새로운 관계를 맺고서 새로운 관계로 끝내자.




그럼으로써 나는 성인이 되었습니다.




상반된 두 가지 감정으로

어느쪽에도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나이먹은 꼬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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