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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

날씨 좋은날 외출 - 2010 부산 벡스코 모터쇼 관람기

by segim 2010. 5. 8.

지난주 부터 마음 먹고 있던 모터쇼를 오늘에서야 다녀 왔습니다.


잠을 깨어 눈을 뜬 오늘의 날씨는 쾌청~
이것은 오늘은 꼭 밖에 나가 놀라는 하늘의 계시?!
이리하여 아침부터 느긋하게 잡지를 보며 외출 준비(?)를 하였습니다.


조금 여유를 부리다가 나갈 심산이었는데,
어느덧 시간은 오후로 넘어가고, 이러다가는 오늘도 귀차니즘이 발동해 집에서
뒹굴거릴까봐
1시50분 준비를 시작하여 2시 집을 나섰습니다.
(참 느긋한듯 하면서도 스피디한것 같기는 한데, 뭐가 좀 허술한 준비?)


오늘 저의 발이 되어줄 티카군(자전거)을 타고 모터쇼에 빠질수 없는
사진기를 챙겨 나섰는데, 쉣~ 생각보다 날씨가 더웠습니다.
봄은 없어지고 바로 초여름이 온듯한 날씨랄까?! 그래서 인지 평소처럼 무한 질주를
하지 않고
느긋하게 20RPM정도를 유지하면서, 나에게 매연을 안기고 가는 자동차
에도
너그러운 미소와
따스한(?) 손길을 보내주었습니다. 





드디어 벡스코 도착!
인증따윈 없습니다. 그냥 들어가는 겁니다.
밖에도 그늘에서 쉬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자전거를 세워두고 잠시 카메라를
가방에서
꺼내기 위해 그분들 속에서 꿈틀꿈틀~





금요일 오후......
참 많은 관계자와 학생들과 백수들이 있었습니다.
大관람객 사진을 위해 2층 부스를 만들어 주신 삼성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SM3 2.0 사진을 찍었는데, 모델이 차사진에 방해되서 지워버린게 좀 아쉽네요.
모델이 절대 이쁘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지 말입니다.





처음 들어가면 스바루 부스가 있고 오른쪽으로는 튜닝카 전시, 왼쪽으로는 기타
업체
부스가 있었습니다. 일단은 오늘쪽으로 튜닝카들을 보면서 전시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필자가 해치백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찍은 사진의 거의 대부분이
해치백이라 보셔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진의 시작부터 골프로 시작!


폭스바겐의 킬러콘텐츠라 할만하죠. 다양한 라인업이 있으며, 대중적이면서도
달리기 성능과 연비가 충만하고,
무난한듯 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를 6세대가 시판중이며 이중 GTD모델이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가격은 괜찮지 않습니다) 왜? 시로코 모델은 들여오지 않는지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볼보 C30 도 튜닝을 했군요.
이때 잠깐 사진기 조리개가 깜빡깜빡해서 억지로 찍는다고 흔들렸습니다. 에고~





벤츠의 스마트한 아기에게 무슨짓을 한건지...
갑자기 만화 Adult Baby가 생각난건 왜일까요?!





닛산 March 도 이렇게......
물론 해치백이라 찍었습니다. 동네에도 선분홍 March가 매번 셀프 세차장을
지나갈 때 마다
세워져 있어서 자주 보고 있습니다. 귀엽다고 해두겠습니다.






튜닝카들 바로 앞이 삼성부스 그것도 SM3 2.0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아쉽게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 (위에서 말했음) 열심히 우리 경주소녀들을 찍고 계신분들을
지나려는데,
오홋~! 이것은 궁극의 달리기 전용차, F1머신이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역시 르노'를 외치며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깜놀~!


마네킹인줄 알았던 것이 경주소녀였습니다. 하긴 설마 마네킹을 세워 두진 않았을텐데,

잠시 멍해졌던 정신이 헛것을... 여기도 사진을 찍을려니 알아서 포즈를...
수고 많으십니다.
개인적으로 하늘색 2005년 R25 머신의 컬러가 그리웠습니다.





삼성 옆으로 기아였던가 현대였던가? 뭐 아무튼 그나물에 그밥이니깐 그대로 사진
올라갑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스포티지R 입니다. 위의 사진은 약간 그린틱하게
나왔는데, 실재로는 황금색에 가까운 컬러였습니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잡혀 있는것
같아습니다. 주행시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외관은 충분히 탄탄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슈라이더씨가 슬슬 실력 발휘를 해나가고 있는 중인것 같습니다.


남들 다 찍는 K5는 찍지도 않고 운전석에 착석만 해보았습니다. 외관은 이미 많은
사진에서 봐와서 충분히 멋지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아 K5부스에서
오랫만에 실물을 본 강유이양이 있어 만족하였지 말입니다.





이차 저차 그차 다 앉아 보다 눈에 띄인 쏘울 스터 (
Soulster)
200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공개 될때만해도 후덜덜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저의 감성이 많이 무뎌진 걸까요?! 실물을 보았는데도 '음 괜찮네' 이수준 입니다.
그래도 차량 컬러는 원츄b~





모터쇼에서 경주소녀들만 주구장창 찍어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극소수 차량에 관심을 가지고 차량만 찍어대는 무리도 있습니다.
저는 그 극소수에 들어 있기는 하나, 주구장창 경주소녀만 찍어대는 분들 덕분에
좋은(?) 사진을 볼 수 있어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i30 1.6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모델분이 안계실길래 기회다 싶어서 샤샥샤샥 사람들 사이를 빛처럼 지나 왔건만
어느새 자리 잡으신 무한 직업 정신 경주소녀 덕분에 사진이......
제가 경주소녀 뒷모습이 맘에든다고 안지운게 절대 아니지 말입니다.


직접 운전석에 착석도 해보았는데,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2.0엔진으로 UP하지 않아도 무리하게 밟아 대지만 않으면 딱 좋은 해치백입니다.
그런데 기아 씨드는 이제 완전히 물건너 간건가요?
좀 나와서 i30와 비교좀 할 수 있게 해주지 말입니다.





아직 국내 출시 되지 않았고, 출시 예정도 없는 i10입니다.
여기서는 꼬마아가씨 덕분에 경주소녀의 눈길을 피할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았을떄는 '뭐야~' 했는데, 실물이 훨씬 괜찮은것 같습니다.
나와 준다면 경차 시장에서도 괜찮은 반응을 보일것 같습니다.
위 모델은 EV모델로 전기차량이라고 합니다.


여담으로 제가 운전석에 시승을 해보고 나와서 문을 닫는데 지금 보이는 앞타이어 왼쪽
휠이 떨어졌습니다. 보고 있던 아줌마도 '이게 뮝미~' 하는 눈치~ 튼실히 붙여주세요.





요즘 한창 자료를 보고 있는 대우차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입니다.
이버젼은 액세서리 패키를 풀로 장착한 모델입니다. 언더키트에 15인치 휠까지...
역시나 직접 운전석에 착석해 보았습니다. 약간은 높은듯한 A필러가 앉아보니 괜찮은
시야각을 확보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운동성 넘치는 본닛과 A필러에 비해 C필러와 후미
부분은 좀 약한듯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위 차의 컬러는 다크브라운 계열인데 화이트
컬러도 괜찮을듯 했습니다.


자동차만 찍고 있는걸 아는건지 아님 필자가 그냥 눈에 띄여서 그런건지 경주소녀가
제 카메라를 보고 징긋 웃어주네요. 사...사...감사합니다. (실제로도 인사 했다는)





대우차 젠트라X 입니다.
운전석에 착석해 봅니다. 무조건 찍어봅니다. 해치백이니까요.
앞모습이 참 아쉽다는...





젠트라X 운전석에서 나오는데, 갑자기 알림소녀가 한국최초 노래하는 일렉트로이카
'포맨'의 무대가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입니다. 필자는 저기 보이는
카메라맨 바로 앞 라인에서 10분을 기다려서 감상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3명이
등장해 연주... 너무 대놓고 홍보에 치중하는거 같고,  재미없고, 흥미없어진 필자가
빠져나와 이곳저곳 기웃거리고
있으니 나중에는 5명이 되어 노래도 하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대우 부스에서 남은주양, 한미희양을 본 건 만족하고 있지 말입니다.





시보레 카마로 입니다.
머슬카중 종합적인 성능평가에서 가장 괜찮은 성능은 보이는 차량입니다.

(필자는 닷지 챌린저를 최고로 치지만 말입니다)
국내도 출시한다고 하니, 조만간 거리에서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국내에는 여러가지를 고려했을때 304마력의 V6 3.6ℓ 차종이
들어오지 않을까 합니다. G2X
와 같은길을 걷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도 범블비 덕분에 조금은 괜찮겠죠?!





각 국내 양산차 메이커 부스 앞쪽 끝에 중앙일보에서인가 올해의 차로 선정된 차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아~! 드디어 골프2.0 GTD의 운전석에 앉아 보았습니다.
감동이...... 올줄 알았는데, 그냥 서있는 차량이라 그닥 큰 감동은......없었습니다.
그래도 가죽 패키지가 좋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라세티 프리미어1.8 가죽 패키지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모든것이 좋아!!! 라고 외치고 싶지만, 가격은 안좋아!!!
요즘 유로화가 계속 떨어진다는데, 희망을 걸어 봅니다.
의외로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좋았습니다.





이제 나가야 겠다 하고 출구 쪽으로 가고 있는데, 무슨 업체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
한 부스에서 미니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죠. 자종차 전시회에 미니가 빠질수는
없는겁니다.


이렇게 다양한(?) 차량을 시승도 해보고, 사진도 찍고, 오랫만에 훈훈한 경주소녀들도
지척에서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루 였습니다. 비단 위의 사진들 뿐만 아니라
상용차 부분에서도 많은 볼거리가 있었고,(특히 리무진 버스는 쵝오~!) 기타 업체
쪽에서도 역시 준비를 많이 하셔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의외로 가족단위로 오신분들도 많은 것을 보고 이제는 쇼가 아니라 축제처럼 인식이

바뀌어 가는것 같아 마음속으로 훈훈 했습니다.


아무쪼록 2년뒤에는 부산 경제, 대한민국 경제가 좀 나아져서 다수의 외국메이커도
참여하여 2008년 처럼 좀 더 많은 차량을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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