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제막 군대를 다녀온 얼뜨기 복학생이었다.
다시 다니기 시작한 대학은
아무런 정신적 신체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던 얼뜨기에게는
그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앉아 있을수 밖에 없던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시간 같았다.
그는 현실을 피하고 싶어하지는 않았지만
현실을 바꾸기에는 자신이 가진 힘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아니 그냥 귀찮았다고 해두자.
/ 집에만 있기가 갑갑해?
/ 빚 때문에 눈앞이 캄캄해?
/ 사랑 때문에 착잡해?
/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막막해?
/ 그럴땐 삐리리 리코더를 불어보자 휘파람이라도 불어보자.
/ 그래도 기분이 안 풀린다면 소리라도 한번 질러보자.
/ 사는게 힘들어도 얼굴 찌푸리지 말자 정신 차리고 고쳐보자 팔자.
/ 고민하지마 머리 빠진다.
/ 우리는 내일을 향해 달린다.
Hot Point : _ 03:43 _ 슬로우 개 씬의 센스 ^^b - 장재혁 감독 덕분에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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