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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포항출장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포항에서의 2주간 매일 술, 수면, 일~ 로 이어지는 강행군으로 집에 도착과 동시에 떡실신~ 지금에서야 깨어났습니다. 새로 알게된 좋은 분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출장기간동안 찍어 놓은 사진도 별로 없고, 휴대폰으로 동영상 하나 찍어 둔 것도 별로 여서 이미지를 올릴 만한 것이 없습니다. ^^;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내일부터 또다른 고민과 삶이 기다리는 하루를 보내렵니다. 2009. 12. 14.
자전거 구입!!! (글만 길고 사진은 쪼금...ㅡ.ㅡ;) 아주 오래전 자전거를 탔었습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처음 내 발로 패달을 밟으며 앞으로 나아가던 그 느낌...... 생전 처음 느껴지는 속도감...... 그 자전거는 파랑색 프레임에 빨간색 안장과 손잡이를 한, 지금 생각해보면 꼭 슈퍼맨의 의상같은 색깔을 한 '88선경스마트'자전거 였습니다. (핸들 앞에 크게 88이라고 적혀 있었음! 꼭 카페레이서 스타일의 오토바이크 처럼 타원형 판에......) 잠깐 오락실에서 한눈을 판 사이에 도선생이 들고가 버리지만 않았더라도 동생도 아마 그 자전거를 타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럼 싫었으려나?) 어쨌든 동생은 후에 같은 자전거점에서 '손오공'이란 자전거를 구매해서 타고 다니게 됩니다. 그 자전거는 검정색 프래임에 검정색 안장을 한 자전거 였습니다. 후에 몇.. 2009. 8. 17.
누군가 한쪽에서는... 잔인한 5월이 되고 말았던 시간이 지나고 이제 6월이 되었다. 시간은 최고의 치료제며, 망각은 추억을 가장한 사기꾼이다. 살아남은 사람은 살아가고, 죽어간 사람은 그저 쇠퇴할 뿐이다. 떠들어 대지 마라. 그냥 조용히 슬퍼하기만 해라. 그 예전 꼭 따라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 예전에 그렸습니다. 2009. 6. 5.
얼마만에 해운대 나들이?! ('2009해운대 모래축제'를 잠깐 다녀와서) 31일 휴무를 냈습니다. 뭐~ 일단은 그냥 쉴 생각이었죠. 친구인 DJ군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바다로 갔습니다. 휴일이라 사람이 많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모래 축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꼬마 였을때는 굉장히 신기하고 멋있게 보였는데, 저도 나이가 들면서 감성이 무디어 졌는지 그다지 감동이 없었습니다. 한쪽에서는 무대가 만들어 지고 있었는데, 어떤 테마인지는 모르지만 무수히 많은 장대를 꽂고서 깃발을 달아 놓았습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순식간에 해가 져버렸습니다. 바다에서는 축제 때문에 사용할려고 부산시에서 빌린것 같은 조그만 범선이 계속해서 앞바다를 빙빙 돌고 있었습니다. 속도나 돛이 움직이지 않는걸로 봐서는 모양만 범선을 한 스큐류선이 아닐까 했습니다. 해도 떨어지고, 삼.. 2009. 6. 1.
젊은날의 참을수 없는 감정의 아련함이 느껴지다. (영화 '푸른불꽃[2003]'을 보고) 기시 유스케 원작 니나가와 유키오 감독 니노미야 카즈나리, 스즈키 안, 마츠우라 아야, 카라사와 토시아키 아주 이상한 경로로, 아주 이상한 느낌에서, 아주 이상하게 보았습니다. 엠군 스트리밍으로 본 영화 입니다. 원작을 읽어 본적도 없었고, 전혀 알지 못했던 작품입니다만 주인공의 감정연기가 사뭇 훌륭했습니다. 처음에는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를 보는듯한 화질과 설정에서 보았으나 내용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주인공의 연기에 점점 몰입하는 저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리뷰들을 보면 어떤분은 책에서의 감정을 완전히 살리지는 못하니 책을 보고 영화를 보라는 분도 계시고 어떤분은 책을 보면 지겨워서 영화를 계속보기 힘드니 그냥 차라리 영화를 먼저 보라는 분도 계시는데, 저는 영화를 봄에 있어서 세밀한 면을 보실줄 아는 분이.. 2009. 5. 10.
덕분에 카메라에 익숙해지다. ('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됐다'를 읽고) 안녕하십니까? 요즘 양외에 나가서 가볍게 책한권 읽으면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죠? 오늘은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결코 가볍지 만은 않은 책 한권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번역가 이미도 씨가 2008년 초반에 지은 '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됐다' 입니다. 지은이인 이미도씨,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번역 부분의 자리를 가장 많이 차지해서 일까요? 이미 우리에게도 친숙한이름이죠? 이름만으로는 여성분이 아닐까 생각이 들겠지만 올해 나이 49세의 중년 신사입니다. 이미도씨는 이책에서 영화에서 배운 영어의 매력과 인생을 사는 지혜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 놓습니다. 또한 저자는 이책을 통해 번역의 어려움과 번역의 즐거움에 대해서 솔직 담백하게 풀어 놓았는데요. 영화 .. 2009. 4. 29.
미니 쿠퍼 S ... 좋아하는 차. (그래서 이따구로 그림이라도...ㅡ.ㅡ;;;) 최고의 차는 결국 자신이 사랑할 수 있는 차. 2009. 4. 16.
릴리가 여주인공이라구?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를 읽고) 얼마전 약 30년 전의 문제작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문득 외쳐대고 싶었습니다. (공허한 외침인가요...ㅡ.ㅡ;) - 류에게 보내는 편지- 릴리가 당신을 결국 버렸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당신의 정신착란에 환멸을 느껴 버렸다는 것이고, 릴리 자신도 쾌락과 마음의 안정을 원했을 뿐이라는 말이지. 그러지 않았으면 아마 당신을 끝까지 구원하지 않았을까? 그렇게도 잘 알고 있는 수용시설에 당신을 넣어버리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그렇게라도 당신을 지키고 싶어 했을테니까. 어쩌면 모코가 휠씬 나을지도 몰라.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있으니깐. 비록 다른이가 그걸 욕한다고 해도 그건 다른이의 기준일뿐이지... 그렇다고 당신은 요시야마가 케이에게 집착하는 것처럼 릴리에게 .. 2009. 4. 6.